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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조합 “정부 시장개입할 상황 아니다”

이일호 기자  2012.03.28 14: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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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동수·이제만 조합장, 권찬호 축산정책관 등과 면담

할당관세 추가적용 철회 촉구…거시적 시각 접근 당부


전국의 양돈조합들도 할당관세 추가적용 방침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고동수 강원양돈조합장과 이제만 대충양돈조합장은 지난 26일 전국의 7개 양돈조합장을 대표로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정부의 수입정책에 항의했다.

이들은 권찬호 축산정책관, 노수현 축산경영과장 등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돼지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하반기 대폭락마저 예고된 상황에 계속적인 무관세 돼지고기 수입은 국내 양돈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보다 거시적인 시작에서 양돈산업과 돼지고기 수급대책에 나서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2분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FMD 이전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권찬호 축산정책관은 이같은 요구에 대해 수용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출했다. 다만 무관세 수입육의 경우 45일내 소진이 원칙임을 강조하면서 냉장 삼겹살의 경우 많은 양이 수입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