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생후 3∼6개월 사이의 젖소 송아지 조기등록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보다 혈통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의하면 지난해 FMD(구제역)으로 인하여 젖소 등록두수가 5만6천638두로 전년(6만2천283두)보다 5천645두가 줄어 9.1% 감소했다.
젖소 등록을 한 농가도 2010년 3천449호에서 지난해 10.8%가 감소한 371호가 줄어들어 3천78호로 집계됐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생후 3∼6개월 사이에 이뤄지는 조기등록두수는 1만423두로 전년(8천939두)보다 16%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역별 젖소등록두수는 경기가 2만7천170두로 전체 등록두수의 48.0%를 점유해 지역 편중이 심하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충남도 7천756두로 13.7%를, 경북도 4천243두로 7.5%, 경남도 3천977두로 7.0%를 각각 차지했다.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윤현상 부장은 “지난해 젖소들의 등록당시 평균 연령은 13.8개월로 전년도 11.6개월에 비해 소폭 증가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혈통등록우 평균 등록월령은 6.5개월로 기초등록우의 34.3개월보다 현저히 낮은 것을 볼 때 정확하고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위해서는 조기등록이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