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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부분육 규격 표준화 잰걸음

품평원, 시범사업 후 품질공정 지정업체 확대키로

김은희 기자  2012.04.02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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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aT와 연말까지 사이버거래 사업…유통구조 개선

쇠고기 부분육 표준코드 도입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부터 물류비 절감과 유통업체의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한 쇠고기 부분육 품질공정평가 시범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품평원은 이번 시범사업 이후 부분육 품질공정 지정업체를 확대하고 사이버거래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며 이후 유통업체 부분육 규격(스펙) 통일화 및 전국적인 부분육 규격 표준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품평원은 품질공정사업 중간점검을 한 결과 시료채취 DNA 동일성 검사결과 전두수가 일치한데 이어 16개의 품질공정 지정업체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부위별, 등급별 부분육 규격화를 유도하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쇠고기 유통은 농가, 수집반출상(운송비, 이윤 등 3%), 도축가공(도축비, 수수료, 자조금 등 3%), 도매(운송비, 작업비, 이윤 등 5%), 식육점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에서 농가, 도축가공(3%), 사이버거래소(카드, 거래수수료 등 2.45%), 식육점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생축이동을 감소시키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품평원은 오는 7월부터 aT와 쇠고기 부분육 직거래 모델 구축을 통해 사이버거래 시범사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해 쇠고기 유통단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도 팀장은 “쇠고기 부분육 유통이 활성화되면 생축 이동감소, 물류비용 절감 등의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부분육 전산자료의 연동을 위한 사이버 거래 전산프로그램 개발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쇠고기 부분육 품질공정평가사업=쇠고기부분육의 가공과 포장을 표준화함으로써 축산물의 유통형태를 지육에서 부분육으로 개선하고 물류비 절감, 유통업체의 재고부담 감소 등을 목적으로 부분육 규격의 표준화와 품질안전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