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진천=최종인 기자]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과 식재료 납품계약

진천축협(조합장 이건구)이 앞으로 진천선수촌에서 생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선수촌 식재료 공급을 전담하게 된 것이다.
진천축협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은 지난 2일 식재료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천군 광혜원 회죽리 소재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식재료 납품계약 체결식에는 박종길 태능선수촌장과 이창석 진천선수촌 단장, 그리고 진천축협 이건구 조합장과 박승서 전무, 김봉원 급식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진천축협은 선수촌에 축산물은 물론 농산물 등 모든 식재료 공급을 전담한다.
이건구 조합장은 이날 “진천군 내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증진과 국위 선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조합 경제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식재료 공급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길 태능선수촌장은 “진천선수촌과 진천축협의 식재료 납품계약 체결을 계기로 국가대표들이 진천에서 생산된 최고의 농축산물을 먹으며 열심히 운동할 수 있게 됐다. 진천군민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 진천군, 진천축협,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윈-윈 할 수 있는 진천선수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축협은 국가대표 선수촌이 진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식재료 납품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급식사업단을 설립하고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3월에는 경쟁 입찰을 통해 식재료 납품사업자로 선정돼 이후 제안서 설명과 평가, 현장 실사 절차를 거쳐 이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진천축협은 하루 매출 3천500만원을 올리고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선수촌에 식재료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선수촌 납품규모는 월 1억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태능선수촌이 진천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매월 납품규모는 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