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거점도축장 선정 공모가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거점도축장 선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거점도축장 선정기준은 1차 공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올해는 동물복지 및 선진 도축위생시설에 가산점을 두었다.

정부가 마련한 거점 도축장 선정기준은 위생수준(30점), 시설구조(30점), 경영관리(40점), 가점(15점) 등 총 115점 만점이다. HACCP 운용수준평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위원회는 관련기관과 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되며 도축장 평가단의 현장실사 결과와 실무단의 종합평가를 토대로 거점도축장 선정을 하게 된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거점도축장 선정이후 평가항목이나 평가수준은 이미 노출돼 있다. 객관적으로 도축장의 현재 상황을 체크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축장의 경영을 압박하는 위생수준이 강화되는 만큼 경쟁력이 없다면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