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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종돈수입

10일 현재 1천407두…3월 한달간 794두

이일호 기자  2012.04.12 0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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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1천두 예상…유럽산 2년만에 들어와


종돈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1천407두(통관기준)의 종돈이 수입됐다. 
올 2월까지 33두에 불과하던 종돈수입량이 지난 3월 794두에 이어, 이달들어서만 580두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통관대기중인 물량까지 감안하면 4월 한달동안 수입물량은 1천두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입된 종돈을 품종별로 살펴보면 랜드레이스가 315두(암 240두, 수 75두), 요크셔 883두(암 808두, 수 75두), 듀록 209두(암 63두, 수 146두) 등이다.
주목할 것은 원산지.
캐나다산이 1187두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산 133두, 덴마크산 52두, 프랑스산 35두를 각각 기록했다.
북미산의 강세속에 유럽산 종돈수입이 2년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유럽산 종돈의 경우 지난 2010년 380두가 수입되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한 마리도 들어오지 않았다.
종개협 종돈개량부 문효식 팀장은 “유럽산 종돈 수입 농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시범사육을 통해 새로운 라인을 구축하려는 사례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효식 팀장은 이어 “상반기까지는 종돈수입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 들어서는 큰 폭으로 국내 돼지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국제곡물가격 상승도 전망되는 등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예년수준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