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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골칫거리 PRRS, 예방이 최선책”

베링거, 효과적 제어 방안 모색 세미나

김영길 기자  2012.04.12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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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6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12 PRRS 그랜드 세미나’<사진>를 열고, PRRS 컨트롤 방안에 대해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돈농가 250여명이 참석, PRRS 질병 해결에 높은 관심에 보였다.

세미나에서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강연을 통해 “PRRS는 유산, 사산, 폐사, 출하지연 등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큰 골칫거리 질병이다. 감염되면, 침, 정액, 오줌, 비즙 등 여러장기에서 오랫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0년에만 104건 1천177두수가 양성확인되는 등 PRRS 질병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PRRS 감염으로 인해 모돈 1두당 15만~20만원 가량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바이러스 유입에 늘 대비해야 한다. 주변에 양돈장이 많은 환경이라면, 백신접종으로 사전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구난방식 대처방안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전문수의사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소독과 기록 등 기본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한별팜텍 대표는 “PRRS 질병을 막는 것이 양돈장 돈버는 길이다. 청정농장이라면, MSY 23.5두, 안정농장은 MSY 22.5두를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불안정농장은 MSY가 15두로 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7.5~8.5두를 날려버린 셈이다. 연 매출액으로 따지면, 모돈 1두당 300만원 가량이 줄어든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방역을 확실하게 해 놓은 뒤, 써코 질병 등 다른 질병을 꽁꽁 묶어놓아야 한다. 그 다음에 백신 등을 통해 PRRS 바이러스를 척결하면 된다. 주기적 점검도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베링거인겔하임 강연에서는 PRRS 생백신과 함께 회장염백신, 보다 편리해진 써코-마이코 백신 혼합방법 등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