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선발 등 개량 효율화
유전능력 우수 암소집단 구축
생산·도축·가공 HACCP 관리
안전 위생성 확보…신뢰 다져
홍천 늘푸름한우가 과학적이면서 위생적으로 생산, 유통되어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의하면 회원농가의 효율적인 한우개량을 추진하기 위하여 2010년 MOU를 체결한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종헌)은 초음파 생체영상기법을 활용해 암소의 등지방두께·등심단면적·근내지방도 등 산육형질을 조기에 판정, 선발·도태를 통한 암소집단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천한우 클러스터사업단은 2010년부터 한국종축개량협회, 국립 한경대와 함께 2010년부터 초음파분석과 선형심사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한우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종축개량협회가 지난해 805두를 실시했던 선형심사두수는 올해 계획목표 2천두를 4월 현재 이미 모두 달성했으며, 한경대가 지난해 59농가·1천341두를 대상으로 했던 초음파 생체영상기법을 이용한 암소 개량정보 관리사업도 올해는 2천두로 늘려 우량 암소를 기반으로 한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한우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홍천한우 클러스터사업단은 늘푸름 홍천한우의 국내는 물론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도축장과 가공장 뿐만 아니라 한우사육농가에서부터 체계적인 위해요소 중점관리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홍천한우 클러스터사업단은 최근 강원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늘푸름 오메가-3 한우’를 H백화점으로 판매하고, 관련소비자 84명을 초청하여 가진 한우농장체험행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지난 2월6일 홍천문화원에서 개최한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에서 실시된 늘푸름 홍천한우고기 시식회와 한우고기 40% 세일 행사가 대외적인 홍보에 큰 기여를 하여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 이종헌 단장의 설명이다.
이종헌 단장은 “농가소득과 농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키워서 좋은 송아지를 생산하여 비육시켜 출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많은 한우농가가 HACCP지정을 받았으나 이에 대한 수혜가 없어 농가가 포기하고 기록관리 미흡으로 모니터링의 어려움도 뒤 따르고 있어 앞으로 무항생제 축산물인증 및 HACCP 지정농장의 수익증대방안과 차별화 방안 마련은 시급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