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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축산물 군납 계획 총액 2천660억원

농협, 방사청과 단가협상 결과 전년比 47억 증가

신정훈 기자  2012.04.18 0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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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돼지고기·닭고기·우유↑ 한육우↓ 수입쇠고기↑

올해 축산물 군납 단가가 확정됐다. 계획생산품목 중 돼지고기와 닭고기, 우유는 전년 보다 납품가격이 올랐지만 계란은 소폭 떨어졌다. 또 한우와 육우, 오리는 납품가격이 낮아진데 비해 수입쇠고기와 삼계탕 납품가격은 올랐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김홍원)는 지난 17일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협상을 거쳐 확정된 2012년도 군납 단가를 발표했다. 올해 군납 단가는 돼지고기 8천935원(박피 kg), 조각닭 4천11원(kg), 닭살코기 7천230원(kg), 계란 148원(대란), 우유 393원(250㎖)으로 결정됐다. 2011년 단가에 비해 돼지고기는 8천804원에서 131원이 올랐고, 조각닭은 4천6원에서 5원이, 닭살코기는 7천190원에서 40원이 인상됐다. 계란은 149원에서 1원이 낮아졌고, 우유는 347원에서 46원이 올랐다.
쇠고기의 경우 보통육 1kg 기준으로 한우는 작년 2만1천178원 대비 1천648원 감소한 1만9천530원, 육우는 1만4천455원에서 290원 감소한 1만4천165원으로 내렸다. 국내산 쇠고기 군납 가격 하락요인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원료육 가격이 작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입쇠고기는 7천339원에서 1천242원 올라 8천581원으로 결정됐다. 삼계탕은 지난해 6천512원에서 186원 오른 6천698원, 오리고기는 1만1천154원에서 894원 내린 1만260원에 납품 단가가 결정됐다.
계약금액은 돼지고기 794억원(이하 전년 계약금액 783억원), 닭고기 437억원(435억원), 계란 153억원(152억원), 우유 528억원(597억원), 한우 317억원(352억원), 육우 165억원(178억원), 수입쇠고기 108억원(91억원), 삼계탕 38억원(37억원), 오리고기 52억원(56억원) 등으로 올해 총 축산물 군납 금액은 지난해 2천613억원에서 47억원이 늘어난 2천660억원이다.
군납물량은 돼지고기 8천876톤, 닭 8천475톤, 한우 1천771톤, 육우 1천286톤, 수입쇠고기 1천230톤 등이다.
농협 관계자는 방위사업청과 군납 단가협상은 지난달 28일 타결됐으며, 축산물군납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등 조합장들에게 협상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날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타결된 군납 단가는 2월16일자부터 소급 적용된다.
한편 지난해 FMD 발생으로 한시적으로 적용된 돼지고기 3개월 시세연동제는 올해 1년 고정단가제로 다시 변경돼 계획생산품목인 닭, 계란과 함께 연간 고정단가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