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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축산 원천 ‘종축개량’ 담금질

‘2020 종축산업 육성대책’ 마련…경쟁력 제고

김영란 기자  2012.04.18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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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고능력 수정란, 젖소 연 300·한우 700개로 확대
줄기세포 집중연구…한국형 종축 선발체계 구축

완전 개방화된 시대에서는 장기적으로 종축개량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가 종축개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2020 종축산업 육성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축산업을 선도할 종축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거듭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앞서 한우와 젖소의 경우 올 한해동안 검정마리수를 600마리로 확대하고, 14년까지는 800마리로 늘리기로 했다. 
젖소는 고능력 수정란을 연 300개를 도입, 우량 후보 종축을 확보하는 한편 한우도 고능력 수정란 공급을 연 700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피라미드 종축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종축업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2020 종축산업 육성대책에 따르면 가축개량사업 추진기능을 일원화하고, 공공기능을 강화하여 수요자 선호도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 개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별 성격 등을 고려,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으로는 개량 조직 및 기능을 효율화하여 민간 전문기구에서 전담 수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단위 한우사업단, 종돈장 등을 대상으로 종축개량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대학의 육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육종평가, 종돈장에 정보분석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한국형 종축 선발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20년 220억원을 투자, 유전체 정보 활용 기술 및 동물줄기세포 분야에 집중 연구토록 할 계획이다. 
또 한우 암수 동시개량 및 능력검정 강화로 개량 효율성 제고를 위해 후보씨수소 검정두수를 확대하여 선발강도를 강화하고, 지역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암소 검정·평가·선발 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맞춤형 암소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대학을 개량컨설팅 기관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중소규모의 종돈장에 대해 조직화·전문화를 유도함으로써 종돈시설을 전문 GP로 전환, 별도 GGP를 설립하고, 종돈장 종합평가제를 강화키로 했다.
젖소 개량은 사육·검정규모가 적어 선발강도가 낮은데다 우량 암소집단이 구축되지 못해 보증씨수소 선발용 후보 수송아지 확보가 곤란한 만큼 우량 암소집단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