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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능력 젖소 220두 목장 명예걸고 승부

8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 내달 30일부터 이틀간 안성팜랜드서

조용환 기자  2012.04.23 09: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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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 슬로건 내걸고
고능력우 경매·기자재 전시·우유요리 홍보도

내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동안 안성팜랜드에서 열릴 ‘제 8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체형과 능력이 우수한 검정젖소 220두(예정두수)가 목장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에 의하면 ▲1회(1997년)=5개 부문, 90두(77농가) 규모였던 서울우유 경진대회는 ▲2회(199년)=9개 부문,  130두(90농가) ▲3회(2001년)=10개 부문, 139두(107농가) ▲4회(2003년)=10개 부문, 166두(135농가) ▲5회(2005년)=11개 부문, 190두(135농가) ▲6회(2007년)=12개 부문, 204두(132농가) ▲7회(2009년)=14개 부문, 202두(130농가) 등으로 양적, 질적으로 크게 향상하였다.
특히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격년제로 개최해 온 서울우유 경진대회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과와 개량의욕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우유소비 촉진과 낙농가에 신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FMD로 인하여 부득이 개최되지 못하고 올해로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고, 장소는 지난해 한국홀스타인 품평회(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가 개최된 안성팜랜드로  실내 대회장에서 개최되어 날씨로 인한 부담이 없어지게 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박홍섭)를 주축으로 한 많은 조합원이 미경산우 120두, 경산우 100두(예정두수) 등 220두의 출품이 예정되어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대회 출품부문은 미경산우와 경산우가 각각 7개부와 6개부로 구분 출품되어 선진국에 근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 1개 목장에서 경산우 3두를 1개조로 하여 출품하는 ‘베스트 쓰리 피메일’과 각 낙농지원센터 관내 출품농가 중에서 센터별로 경산우 3두, 미경산우 2두를 1개조로 하여 출품하는 ‘카운티허드’와 농협중앙회 후대검정 낭우가 출품할 ‘후대검정낭우’등 3개 부문에 쏠리는 이목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우유는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지난 13일 철원군 소재 김화목장(대표 안남규)에서 개최된 출품자 출품준비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일 포천시 소재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을 끝으로 총 10회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출품우 털깎기와 순치 등에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는 젖소개량동호회 허증 회장이 주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부대행사도 돋보인다. FMD로 고능력우를 잃은 농가에게 고능력우 구입 기회를 주기 위하여 젖소 경매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바우덕이 풍물패 공연과 색소폰 동호회 공연, 50개 업체, 60개 부스 내외의 낙농기자재 전시와 낙농체험관, 우유요리홍보행사도 관심대상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행사 참관 인원을 조합원 2천명, 외부 관람객 2천명 등 모두 4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쨌든 ‘제 8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아름다운 젖소를 선발하여 깨끗한 우유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동시 개량의욕을 고취시켜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