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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당 평균 산유량 9천672kg 개량사업 국제수준 확인

농협, 보은서 2011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

조용환 기자  2012.04.27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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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상원목장 ‘103호’ 생애유량 15만6천615kg 최고 영예
대광목장 ‘517호’ 두당 산유량 2만1천395kg…1위
평택축협 최우수검정조합에…미참여 농가대비 연소득 월등

국내에서도 200㎖ 우유 78만3천개 분량의 산유량을 지닌 젖소가 탄생했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유중진)는 지난달 19일 충북 보은소재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검정농가와 검정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결과,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지난해 참여한 검정농가의 두당 평균 산유량은 9천672kg으로 1980년 4천957kg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특히 이 성적은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46개 회원국 가운데 이스라엘(1만1천484kg)과 미국(1만218kg)에 이어 3위 수준에 랭크되었다.
이웃 일본(9천152kg)은 6위로 멀찌감치 따돌리는 등 한국의 산유능력젖소개량사업은 국제 수준이며 검정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애 우유 생산량 부문은 경기도 이천시 상원목장(대표 이전배)에서 보유중인 1999년 8월14일생 ‘상원 윌 103호’ 9산차 젖소는 그동안 총 3천473일 착유하여 생산한 원유가 무려 15만6천615kg으로 최고 젖소로 선정되었다.
이는 200㎖들이 우유 78만3천75개를 생산할 수 있어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생 모두에게 하루치를 공급할 수 물량이다.
또 충남 보령시 천룡목장(대표 김창윤)의 29호 젖소도 15만3천210kg을 생산하여 15만kg이 넘는 젖소는 국내 처음으로 2두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최고로 우유를 많이 생산한 젖소는 강원 횡성 대광목장(대표 김병용)의 517호 젖소로 지난해 성년형 환산, 유량은 2만1천395kg으로 검정우 평균생산량 1만8kg(성년형)의 약 2배로 집계됐다.
또 충북 음성의 가람목장(대표 신병국)은 농가 평균 산유량 부문에서 최고를 기록, 33두의 평균 산유량이 1만5천564kg을 기록했다.
평택축협은 ‘전국최우수검정조합’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농협중앙회측은 검정농가 두당 산유량 9천672kg은 검정 미참여농가의 6천59kg(추정치)보다 3천613kg이 더 많은 것으로 이를 연간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두당 324만원, 농가당 1억3천900만원의 차이가 난다고 밝히고 있다.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전체농가에 대입, 추정하면 4천573억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농협중앙회측의 설명이다.
이날 대회에서 부문별 상위 3위 이내 수상내역은 ◇최고 두당 산유량(성년형) ▲1위 대광목장(김병용) 517호(2만1천395kg) ▲2위 대광목장(김병용) 483호(2만479kg) ▲3위 가람목장(신병국) 216호(2만444kg) ◇생애 총우유 생산량 ▲1위 상원목장(이전배) 103호(15만6천615kg) ▲2위 천룡목장(김창윤) 29호(15만3천210kg) ▲3위 민성목장(주흥철) 20호(14만9천541kg) ◇농가평균 산유량 ▲1위 가람목장(신병국) 33두(1만5천564kg) ▲2위 세븐목장(조인세) 17두(1만5천264kg) ▲3위 거며울목장(이창수) 13두(1만5천51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