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돈 시식회사업 방법이 일부 개선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갖고 시식회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관을 맡은 한돈협회 각 지부에서 행사를 진행하되 저지방요리의 경우 요리위탁 업체로부터 배송받아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따라 각 지부에서는 대행사를 선정, 진행하는 기존 방식 두가지 가운데 선택할수 있게 됐다.
시식회 사업비와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비 3억5천만원을 우선 시행하되 일부 부족분의 경우 추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예비비 일부를 전용, 모든 신청지부가 행사를 진행할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하반기에 우려되는 돈가폭락에 대비 열처리가공품의 해외수출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FMD를 계기로 크게 늘어난 수입 돼지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파파라치 활용 등 원산지표시 단속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도 태백과 영월, 평창, 정선을 권역으로 한 태영평정지회(지회장 지시환·환영농장 대표) 설립안도 원안 승인됐다. 회원은 5명이다.
반면 FMD 사태당시 살처분으로 10농가 가운데 9농가가 폐업한 울진지회는 해체가 확정됐다.
제주북부지부의 제주서부지부로, 충남 연기지부의 세종지부로 명칭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