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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돈 겸용 허가변경…활동영역 넓혀

메리알 써코백신 ‘써코백’

김영길 기자  2012.04.30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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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돈만 접종해도 증체저하·폐사억제 효과 확인


메리알의 써코백신 ‘써코백’<사진>이 자돈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메리알은 모돈접종용으로만 허가를 받았던 써코백을 지난달 16일 자돈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변경했다고 밝혔다. 자돈의 경우, 3주령 이상 자돈에 0.5ml를 한번만 접종하면 된다.

메리알은 필드실험을 통해 써코백을 자돈에만 접종해도, 써코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증체저하, 폐사율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써코백은 세계 최초의 써코백신이다. 하지만, 모돈에만 쓰이다 보니, 자돈시장 중심으로 꾸려진 국내 써코백신 시장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메리알은 이번에 모·자돈 겸용으로 허가를 변경함에 따라, 베링거 ‘써코플렉스’가 주도하는 국내써코백신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메리알은 농장환경에 따라 자돈접종, 모돈접종, 모자돈 접종 등 맞춤형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을 짰다. 예를 들어, 일반농장은 자돈접종, 관리가 잘되는 농장이라면 모돈접종을 권하고, 돈군 안정화를 꾀하려고 한다면 모자돈 동시접종으로 대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알은 특히 써코백이 ORF1, ORF2, ORF3 등 써코바이러스 모든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며 다른 백신과 차별화를 부각했다.

양한석 메리알코리아 부장은 “ORF2 항원만 들어있는 백신과 비교한 결과, 항체유도면에서 써코백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