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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특유의 섬세함…경쟁력 강화 일조”

경기도, 포천서 여성낙농인 심포지엄 개최

■포천=김길호 기자  2012.05.01 2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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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포천=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26, 27일 양일간에 걸쳐 포천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여성낙농인 및 시군 축산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낙농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장원 포천시장과 경기도청 축산산림국 이춘배 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두 번의 FMD 발생으로 포천지역 축산업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경기도 낙농산업이 살아야 우리나라 낙농산업이 살 수 있다”며 “지속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만큼 여성 낙농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배 국장은 “FTA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다행히 시유는 경쟁력이 있다. 수입개방에 대응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경기도는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 확대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성낙농인 심포지엄은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미, 한EU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낙농산업의 위기 극복에 여성의 섬세함과 관찰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산성 향상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종축개량협회 윤현상 유우개량부장의 ‘낙농의 미래와 젖소개량’, 제네틱스동물병원 임광택 원장의 ‘첨단생명과학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과 활용’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2007년부터 추진한 ‘아름다운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아름답게 가꿔진 축산농장과 목장음악회, 낙농체험목장, 밀크스쿨 등의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도 열려 여성 낙농인들의 관심을 샀다.
경기도 이종갑 축산정책과장은 “2016년까지 젖소 1마리당 연간 산유량을 현재 8천300kg에서 9천500kg로 늘리는 데 목표를 두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낙농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