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유제품 생산·소비량도 11% ↑…전지분유 수입 급증
한달 원유 생산량이 2년 만에 18만톤을 넘어섰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에 따르면 3월 중 원유 생산량이 18만2천369톤을 기록, 전월 대비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생산량이 18만톤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22개월만이다.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FMD로 인해 14만톤대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FMD피해 농가들의 재입식에 따른 원유 생산 가담과 기본원유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월 중 일평균 생산량은 5천883톤이다. 이는 FMD 발생 이전인 2010년 3월과 같은 수치이다.
이처럼 원유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제품 일평균생산량은 전월대비 시유가 11.6% 증가한 4천560톤, 발효유는 9.7% 증가한 1,537톤, 치즈는 2.2% 감소한 63톤이 생산되었고, 탈지·전지분유는 소폭 감소했다.
유제품 일평균소비량은 전월에 비해 백색시유가 11.2% 증가한 3천818톤이 소비됐고 가공시유는 13.7% 증가한 742톤이 소비되었으며 발효유는 10.4%가 증가했으며 치즈는 2% 감소한 191톤이 소비됐다.
이와 함께 유제품 수입량도 증가했다.
치즈가 5.7% 증가한 5천465톤이 수입됐으며 탈지분유는 811톤(14.1%), 전지분유 169톤(883.7%), 버터 637톤(17.7%), 혼합분유 2천205톤(23.9%)이 각각 수입됐다.
한편 원유수취가격은 전월보다 1.81원 하락한 989원이었으며 초임만삭암소가격은 전월대비 3만8천원 인상된 410만4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