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없이 좋은 화창한 봄 날씨였다. 나뭇가지마다 새순을 내밀며 생기가 돋았다. 발걸음 옮겨 놓을 때마다 풀 향기 그윽했다. 봄 바람은 시원하여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을 씻었고,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는 마음에 낀 때를 씻어내는 듯 했다. 축산인들은 모처럼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신록에 맡겼다. 축산인들은 이같이 좋은 날에 한마음이 되어 축산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이야기 했다. 2012년 봄(지난달 27일) 관악산에서 열렸던 축산인 등반대회 이모저모를 화보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