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부한농 동물약품사업부
동부한농 동물약품사업부(사업담당 황창현 부사장)는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닭와구모 전용 살비제 ‘와구프리(Wagoo-Free)' 런칭세미나<사진>를 열고, 제품출시를 알렸다.
'와구프리'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정식허가받은 국내 최초 닭와구모 전용 살비제이다. 동부한농 연구진은 4년여 연구 끝에 산란계 농가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닭와구모(통상 닭진드기, 닭 붉은 옴, 닭곰바우 등으로 불린다)를 박멸하는 제품을 개발해 냈다.
'와구프리'는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에서 실시한 4개 농가 임상실험과 전국 19개 농장 야외실험을 통해 연 2회 사용으로 닭와구모 완전방제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아울러 동부한농이 특허출원한 특수제형과 속효성 및 지속성 살비성분 조합은 ‘성분이 몸에 닿아서 죽고, 휘발증기를 흡입해 죽고, 남아있는 지속성 성분을 밟아서 죽고’ 등 3단계 살비효과를 가진다.
이날 세미나에서 안용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닭와구모는 온난화와 이상기후를 타고, 서식범위가 급격히 넓어지고 있다. 닭와구모는 흡혈을 하므로 성장저해와 폐사율 증가, 빈혈, 산란감소, 계란 품질저하 등을 일으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닭와구모 활동특성상 방제가 쉽지 않다. 특히 제대로된 대응약이 없어서 큰 골치를 앓아야만 했다. 닭와구모를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낮은 독성으로 선택적 효과유발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