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알은 ‘세계 최초’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회사다. 지난 1897년 설립 이후,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동물약품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내놓고 있다. 메리알은 지난 50년대 FMD백신 연구에 뛰어들었고, FMD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60년대에는 광견병백신을 통해 공중보건에 기여했다. 80년대와 90년대에는 각각 광범위 내외부 구충제와 우유에 잔류되지 않는 광범위 구충제를 출시,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수년 사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써코백신도 메리알이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FMD·써코·광견병 백신 원조…가축생산성 향상 선도
10개 R&D센터 운영…세계 곳곳 16개 생산기지 포진
모든항원 함유 맞춤형 ‘써코백신’ 라인업…차별성 부각
메리알 매출은 연간 3조원에 달한다. 연구개발비로는 매년 1천500억원을 쓴다. 특히 10개 연구개발센터를 운용하며, 동물약품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해 있고, 16개 생산기지가 전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회사측은 “메리알은 세계 동물약품 분야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혁신적인 동물약품을 개발해 가축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메리알은 양돈제품군으로 써코백신 ‘써코백’, 위축성비염 백신 ‘리니파-티’,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하이오레스(투샷)’와 ‘스프린트백(원샷)’, 대장균 백신 ‘네오콜리퍼’, 내외부 구충제 ‘이보멕’, 번식기 질환 치료제 ‘셀고토닌’, 철분공급제 ‘헤마토판’, 대사촉진제 ‘비오다일’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IPVS 2012에서는 돼지건강 증진과 생산성적 개선에 포커스를 두고, 메리알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해 정보부족 갈증 해소에 충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서 최근 자돈접종용으로도 허가를 받은 써코백신 ‘써코백’이 부스와 세미나 전면에 포진하게 된다.
써코백은 세계 최초의 써코백신이다. 하지만, 모돈에만 쓰이다 보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메리알은 필드실험을 통해 자돈에 접종해도, 써코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증체저하, 폐사율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메리알은 써코백을 농장환경에 따라 자돈접종, 모돈접종, 모자돈 접종 등 맞춤형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을 짰다. 아울러 써코백이 ORF1, ORF2, ORF3 등 써코바이러스 모든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다른 백신과 차별화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메리알은 또 심포지엄과 논문을 활용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써코백 실험결과와 케이스리포트를 공개한다.
메리알은 이밖에 ‘번식돈군에서 생식기 질환의 경제적 영향’, ‘이유부터 출하까지 집중관리’ 등을 학술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럽주 PRRS 생독백신 접종 후 임상증상 분석,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진단, 대장균 백신 공격접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메리알코리아 관계자는 “IPVS 2012는 회사홍보를 떠나 양돈인과 산업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말하면서도 메리알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