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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부분육 유통 온라인으로 활기 띄운다

aT, 사이버직거래 시스템 구축…7월부터 시범사업 실시

김은희 기자  2012.05.14 10: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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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수수료·중간 유통비용↓…규격·표준화로 신뢰 제고

aT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쇠고기 부분육 온라인 직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aT는 지난 4일 aT센터 회의실에서 ‘쇠고기 부분육 사이버 직거래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aT는 쇠고기 부분육 사이버 거래 추진배경에 대해 FMD 등 생체이동 제한시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2차 오염을 방지, 중간 도매 유통 비용을 절감,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소개했다. 
특히 aT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품질공정평가사업과 연계해 규격화, 표준화를 통한 부정유통 방지로 신뢰도를 높이고 사이버거래를 통한 부분육 유통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aT는 쇠고기 부분육 거래 전용 사이버몰(www.eat.co.kr)을 거래사이트 내에 구축하고 거래소 전용 구매카드를 결제 하도록 해 판매사 부실채권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e-카탈로그에 상품스펙과 사진등록, 등급판정확인서와 이력추적시스템의 연동으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판매자가 부담하는 거래수수료도 0.65%로 도매시장 상장수수료 3%대의 수수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실시하는 시범사업에서 판매사는 품질공정지정업체 중 수도권 3~5개의 업체가 지정되며 aT사이버거래소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게 된다. 주요 구매자는 축산기업중앙회 소속 식육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구매사를 홍보하고 유치 및 카드를 신청 받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축산물의 특이성을 감안한 사업이 펼쳐져야 한다며 스펙(대분할, 소분할), 배송(직배송, 지역배송, 공동배송) 부분이 상당부분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거래처 대비 가격의 경쟁력은 얼마나 있을 것인지에 시범사업기간동안 모니터링 해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