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 신장, 220억 달러
북미·유럽 비중 여전히 높아
세계 동물약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제동물건강연맹(IFAH)에 따르면,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지난해 220억 달러(한화 약 24조 8천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전년 201억 달러보다 9% 가량 성장한 수치다. 2009년에는 186억 달러를 보였다.
세계적으로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축산시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편중이 심했고, 화학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46%, 유럽 32%, 기타 21%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학제 63%, 생물학적 제제 26%, 사료첨가제 12% 구도를 그렸다. 축종에서는 가축이 60%를 차지, 반려동물 40%를 앞질렀다.
이를 두고, 국내 동물약품 관계자는 “국내 동물약품 수출액은 세계 시장의 0.5%에 불과하다.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