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집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유소비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에 의하면 지난 1월 1천732톤이었던 하루 평균 집유량은 2월 1천806톤, 3월 1천898톤, 4월 1천966톤으로 계속 늘고 이 달 들어서도 15일 현재 1천975톤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이 실적은 서울우유 금년도 사업계획에 비해 1월 0.7% 에 그쳤던 증가율은 2월 3.2%, 3월 6.1%, 4월 7.0%로 각각 높아졌으며, 이 달에는 8.0%가 증가한 비율이다.
또 이 물량은 FMD가 발생하기 전인 2010년 4월 1천928톤과 5월 1천938톤에 비해서도 각각 38톤과 37톤씩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집유량이 증가한 큰 요인은 쿼터 외에 생산되는 원유가격도 정상가격으로 지급함에 따라 능력이 낮은 착유우도 도태하지 않고 사육하는 조합원이 많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3월 FMD가 해제되면서 4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인공수정을 시킨 대상우가 지난 2월부터 송아지를 생산한 개체들의 원유생산량이 피크기로 접어들었다고 풀이한다.
또한 최근 기온도 조석으로 섭씨 12도 내외로 원유생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유판매량은 2백㎖들이 기준, 하루 평균 1월 610만개에서 3월 760만개로 늘어난데 이어 이 달 들어서도 15일 현재 890만개로 증가했으나 재고분유는 15일 현재 탈지 3천537톤, 전지 695톤 등 모두 4천232톤으로 적정재고 보다 2배나 많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의 뜻있는 조합원들은 제과, 제빵 등 대량수요처에 공급을 확대하는 등 우유소비촉진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