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대표 문성철) 시선은 늘 세계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미래를 고민하고, 대비한다.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경기 시흥 본사 생산동 증설도, 내년 CGMP 수준으로 위용을 드러내는 오송단지 생산시설도 모두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인적 네트워크 경쟁력…국내외 특허등록 다수
연구개발 과감한 투자…수출시장 전력 증강
세계 첫 모·자돈 겸용 써코백신 등 적극 홍보
수의사 2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꾸려진 해외사업부는 제품등록을 비롯해 각 국가 환경에 따라 맞춤형 수의기술 지원 서비스를 펼쳐가고 있다.
이번 IPVS 2012에 메인파트너로 참여한 것도, 세계무대를 향한 코미팜의 결연한 의지를 그대로 표현한다.
문성철 대표는 “조그만 시장을 두고, 국내업체 끼리 아둥바둥하고 싶지는 않다. 세계시장에 도전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세계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기술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수많은 국내특허와 국제특허, 상표등록 등은 기술회사로서의 코미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준다.
코미팜은 2009년 68평 기술연구소를 180평 규모로 늘렸다. 아울러 고급인력을 대거 채용,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꾸렸다. 매출액 중 15% 가량은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병리전담팀과 혈청전담팀은 고객만족도를 꽉꽉 채워준다.
코미팜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일부 다국적기업만이 선보이거나 전혀 소개되지 않은 신제품을 깜짝 내놓았다.
‘프로백 써코마스터’. 코미팜이 2009년 초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출시한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다. 더욱이 세계 첫 모·자돈 접종 겸용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라는 특징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백 써코마스터’는 2010년 4월, 그 기여도를 인정받아 국내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장영실상’을 품에 안았다.
‘프로백 에이피피엠’은 흉막폐렴과 파스튜렐라폐렴 동시 예방백신이다. 이들 균체와 더불어 톡소이드 항원을 함유하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코미팜 기술개발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창 개발 중인 Fc 발현기술을 적용한 피알알에스 예방백신은 코미팜의 또 다른 정예부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코미팜이 공급하고 있는 우수 백신과 치료제는 가축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 농가수익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미팜은 이번 IPVS 2012에서 그간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세계 양돈인들에게 과시할 예정이다.
문성철 대표는 “오히려 외국에서 코미팜 동물약품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다. 다국적기업이 경쟁상대다. 결코, 다국적기업과 비교해 기술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기술력으로 다국적기업과 정면승부를 벌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코미팜이 그려내고 있는 세계시장 점령도. 단순히 한 회사 행보가 아니라 한국산 동물약품 가치를 심어가는 과정이다. 5년 후, 10년 후, 세계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코미팜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