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브랜드경진대회…소비자 객관적 품질평가 계기
범성농장 최우수…우수상 하준농장·육질상 대희농장
전국 최고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단풍미인한우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대표 김준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7회 브랜드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단풍미인한우의 육질에 대한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개선점을 발굴, 사양관리에 접목하는 계기가 됐다.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시각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육질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단풍미인한우영농법인 소속 16개 농가의 한우 32두가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는 범성농장(대표 권오선,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 출품우(1++B등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락가격은 kg당 2만5천원에 달했다.
우수상은 하준농장(대표 송하준, 정읍시 감곡면 용관리) 출품우(1++C), 육질상은 대희농장 (대표 김주완, 정읍시 덕천면 우덕리) 출품우(1++C)에게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대희농장 출품우의 경우 생체중이 946kg, 도체중량이 634kg에 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풍미인한우의 등급판정을 담당한 축산물품질평가원 안성출장소 한윤희 소장은 “이번 출품우들의 경우 육질면에서는 단풍미인한우의 명성에 걸맞듯 어느 곳에 내놓아도 전혀 뒤처지지 않을 정도”라며 “다만 등지방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운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육량과 출하시기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준영 단풍미인한우영농법인 대표는 이에대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는 우리 브랜드가 한단계 더 진화하기 위한 계기가 됐다”며 “전국의 넘버원 브랜드를 향한 단풍미인한우의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20여명의 단풍미인한우 소속 농가를 비롯해 김병한 도드람LPC 대표, 김운경 안성축산물공판장장, 이문연 전북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장, 한양수 한우협회 정읍시지부장, 조이상 정읍시 축산과계장 등도 참석, 관심도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