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세종시 이전계획에 따라 제1·제2축산회관에 입주한 축산단체도 충청지역으로의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1축산회관을 관리 운영하는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제2축산회관과 통합, 이전키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23일 오전11시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열고 상정된 축산회관 이전계획 2개안<제1안(제1축산회관 통합이전), 제2안(제1축산회관 단독이전)>을 놓고 장단점을 논의한 결과 1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들은 그동안 이사회와 총회 등을 통해 임원과 대의원에게 의견을 수렴한 결과, 세종시 인근으로 이전하자는 의견이 많고, 지난 3월 23일 제1·제2축산회관에 입주한 단체장 회의에서도 제1·제2축산회관을 매각하여 재단법인을 설립 후 이전하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1안에 찬성했다.
특히 재단법인을 설립하면 양도세와 법인세 등이 면제되고, 제1·제2회관 매각대금을 140억원 확보할 경우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명분도 있는데다 현재 협소한 주차와 교육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1안에 찬성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현재 안성소재 국립한경대학교 내에 위치한 중앙유성분분석소 이전장소 확보에 대한 조건부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제1·제2회관 동시 매각으로 사업 지연 우려도 없지 않느냐는 단점을 제시했다.
이밖에 인사규정 가운데 조직 운영에 효율화를 위해 징계사유를 세분화 했으며, 금년도 예산 가운데 판상여비 지급중단에 따른 일부사업의 예산을 수정했다.
이사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오는 2016년 4월17일까지 4년간 대의원 역할을 수행할 제11대 대의원 61명(초선 2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협회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종축개량협회 회원은 5월 현재 유우 3천540명, 한우 2천194명, 종돈 284명, 종토 3명, 단체 135명 등 모두 6천156명이다. 4개월 전인 지난 1월말 6천77명에 비해 79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