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유단백 등 유성분 따라 추가지불 의사
유제품 구매시 ‘영양’ 가장 먼저 고려
소비자들은 무지방 우유에 대해 리터당 384원을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백질이 1%가 증가할 경우 108원, 칼슘이 10%가 증가할 경우 326원을 지불할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이 ‘유가공산업의 발전 전략’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소비자 설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때문에 유지방 중심의 원유가격산정체계를 낙농선진국들처럼 단백질과 칼슘 등의 영양소도 고려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유제품을 소비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가장 큰 이유로 손꼽았다.
소비자들의 유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 ‘건강을 위해서’가 전체 응답자의 58.5%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섭취용이 24.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들은 1주일에 2회 이상 구입하는 빈도가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은 1주일에 2회 이상 구입하는 경우가 41.3%로 가장 높았으며 1주일에 1회가 23%, 매일 구입하는 경우가 18.5%, 2주일에 1회 8.3%, 1달에 1회가 6.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제품을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가 66.8%로 가장 많았고 동네슈퍼가 16.8%, 편의점 7.3%, 가정배달 7% 순으로 나타나 대형마트가 유제품 소비의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소비자들은 유제품 구입시 영양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유제품 구입시 영양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35.5%였으며 맛과 안전성이 15.5%, 가격 15%, 기능성 12%, 원산지 3.5% 순이었다.
반면 유제품 구매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것은 용기 및 포장이 39.5%로 가장 높았으며 공정성 35.8%, 편리성 9%, 친환경 6.5%, 원산지 3.3%, 상표 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향후 유제품 소비를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할 것이라는 답이 90%를 넘어 향후 유제품 소비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제품 소비를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68%가 가장 높았으며 늘리겠다는 응답은 26.3%였다. 반면 줄이겠다는 응답은 5.8%였다.
소비를 줄이겠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줄이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가격 상승이 69.6%로 가장 높았으며 대체보시 17.4%, 안전성에 대한 불신 8.7%로 나타났다.
반면 유제품 소비를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은 우유를 늘릴 것이라는 응답이 56.2%로 가장 높았고 발효유 26.7%, 치즈 13.3%, 분유 3.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