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민관 합작투자 형태의 새로운 농식품 정책금융인 농식품 펀드를 연말까지 3천300억원 규모로 늘려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농식품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년간 2천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했으며, 올해도 정부재정 540억원을 출자,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농림축산업, 수산업, 식품산업 및 소규모 농식품경영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주관으로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펀드 운용사, 기관투자자(증권사·자산운용사 등), 농식품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국순회 투자로드쇼를 개최, 유망 농식품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투자로드쇼는 모태펀드 투자전략 발표, 농식품 기업 설명회, 투자 성공사례 발표, 농식품경영체 교육 및 투자 상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가지고,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경기권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강원, 충남, 전북, 제주 등 5개 권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국 순회 투자로드쇼를 통해 그동안 민간투자의 사각지대였던 농식품 산업의 투자매력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식품 산업이 민간의 투자 유망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농식품 모태펀드가 재정위주의 전통적인 투융자를 보완·대체하는 제3섹터형 농식품 정책금융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