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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비 100% 거출…결속력 빛난 낙육협 전남도지회

거출방식 변경 후 도단위 처음으로 완납 기록

이희영 기자  2012.06.04 13: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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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총 7천587여만원 납부…협회비 전달식 가져
“협회 위상 높아져야 발전” 전 농가 솔선수범


협회비 거출 방식이 변경된 이후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가 도단위로는 처음으로 100% 완납을 기록했다.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김안석)는 지난 1일 이승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남도지회가 납부한 협회비는 총 7천587만1천188원으로 전남도내 전 낙농가가 솔선 수범해 협회비를 납부했다.
이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낙농육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회의 위상이 높아져야 한다며 자조금과 같은 방식으로 협회비를 거출한 이후 도단위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협회 회원들은 5월 유대 중 상반기 유대에서 일괄적으로 12원을 공제해 협회비로 납부키로 했으며 낙우회 및 유업체 별로 속속 협회비가 들어오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 같은 방식으로 협회비를 거출할 경우 무임승차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회 소속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에 비해 추가로 거출되는 협회비는 낙농정책연구소 설립 등 낙농산업 기반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낙농육우협회는 올해 총 9억원 가량의 협회비가 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방식에 비해 3억원가량 증액된 것으로 이를 재원으로 낙농분야에 선제적인 정책개발과 협회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여 조사·연구사업, 교육·훈련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회비 전달식에서 김안석 전남도지회장은 “지난해 기본원유가격 인상 등을 겪으면서 강한 협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협회가 바로서야 낙농인들이 안정적으로 목장 경영에 전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앞서가는 협회가 돼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승호 회장은 “이번에 거출한 협회비는 단순한 회비가 아니라 낙농산업의 미래의 초석을 다질 기초가 될 것”이라며 “전남지역의 도지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열심히 활동한 결과 회비 100% 거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낙농인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