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이 해외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번 IPVS 2012에서 녹십자수의약품은 첨단기술력을 대거 뽐내게 된다. 더 이상 내수시장에 머물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느껴진다.
연구개발·품질관리 우수…산학연 공조체계도 탄탄
유전공학 기법 등 다양한 첨단기술 접목 제품 생산
먹이는 PED백신·뿌리는 상처치료제 등 대거 선보여
“매섭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이 세계시장을 향해 “내 땅”이라고 힘찬 외침을 내지르고 있다. 김승목 대표는 “국내 최고는 최종목적지가 아니다. 세계시장을 정복해야 한다”며 동물약품 수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이번 IPVS 2012에서 인더스트리 서포터로 참여하게 된 것도, 세계 양돈인들에게 회사와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에서다.
김승목 대표는 “내수시장은 이미 한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수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한국산 동물약품이 다국적기업과 비교해 결코 밀리지 않는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진단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IPVS 2012에서 그간 갈고닦은 기술력을 마음껏 과시할 계획이다.
부스는 녹색과 흰색으로 꾸며,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된다. 아울러 상담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해 외국수의사와 바이어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문의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으로는 경구용 PED백신, 써코엠백, 돼지열병 백신 등 백신이 전면에 포진한다. 스킨케어, 세프론, 카토비타, 하이캅, 그린콕스5%현탁액 등 화학제는 세계 양돈인 마음을 사로잡을 비장의 카드다.
‘경구용 PED백신’은 녹십자수의약품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먹이는 PED 백신이다.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다. 먹이기 때문에 당연히 접종 스트레스가 없다.
‘써코엠백’은 써코바이러스(PCV-2) 질병과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다. 항원이 고역가로 함유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뿌리는 상처 치료제 ‘스킨케어’는 상처부위 치료는 물론, 2차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스프레이 방식을 채택해, 사용이 편리하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전시부스 외에 해외 현지거래처를 초청한 세미나 참가 코스를 마련했다. 김승목 대표는 “현지거래처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제품등록이 한창 진행 중이다. IPVS 2012는 그들에게 녹십자수의약품 기술력을 알리고,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IPVS 2012에서 녹십자수의약품이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능력이다.
녹십자수의약품 부설연구소는 지난 99년 과학기술부로부터 부설연구소로 인증받았다. 연구소는 유관기관, 관련업체, 대학, 해외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동물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최신 유전공학 기법, 항생제대체제 및 면역증강 물질, 약물전달체계 등을 개발해 각종 치료제와 예방제에 접목시키고 있다.
KVGMP 규격에 따른 엄격한 제품생산과 품질관리 역시 녹십자수의약품이 빼놓을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이다. 질병진단과 상담, AS, 백신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갖췄다.
김승목 대표는 “녹십자수의약품은 40여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가축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 오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21세기 우량기업이 되도록 질병연구와 동물약품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