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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비며 ‘희망 농정’ 경쟁력 발굴

현장 강행군…서규용 농식품부장관 취임 1년 발자취

김영란 기자  2012.06.07 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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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현장에 답 있다” 주말마다 현장行
 45회 걸쳐 60개 시군 121곳 방문 
 지구 반 바퀴 거리 이동한 셈
 소통으로 현안 공유·해법 모색
 선진축산 경쟁력 강화 총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농정은 현장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며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을 누빈지 지난 1일로 1년이 됐다.
그동안 45회에 걸쳐 60개 시·군 121곳을 방문, 총 이동거리만도 2만275km로 이는 지구 반 바퀴 거리이다.
이러한 현장농정은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장관의 소신과 신념에서 비롯된 것.
실제 현장을 방문, 농축수산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정책이 농축수산인들까지 전파되는데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떤 사항을 해결해야 문제가 풀리는지 실마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 서 장관이 1년동안 현장농정을 하면서 어떤 발자취를 남겼을까.
우선 농축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쓴 점이다. 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시설현대화 관련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농신보 보증한도 확대 등 특례보증 관련 제도를 지난 4월 25일 개선했다. 아울러 농어촌 고령화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반영, 농어업계학교 전문인력 육성방안과 핵심주체 육성 기본계획 수립 등 농어업 분야 인력육성 대책을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마련했다.
다음은 한미 FTA 보완 대책으로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한미 FTA에 대응하기 위해 총 54원 규모의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지난 1월 마련했다.
이어 귀농·귀촌 확산에 앞장섰다는 점이다. 귀농·귀촌인들을 만나면서 베이비부머들의 귀농·귀촌 의향이 매우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 추진, 지난해 1만503가구 2만3천415명이 귀농·귀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 상담 등을 원스톱 서비스할 수 있는 종합지원센터를 농촌진흥청에 지난 3월 12일 설치 운영중에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갈등 조정과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육우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시위가 계속될 때 소값 안정대책 등을 진정성을 가지고 설명하여 설득했다. 특히 할당관세물량 수입을 반대하는 양돈생산자단체의 출하중단 및 대규모 집회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 협의함으로써 사태를 막아낼 수 있었다. 아울러 FMD·AI 방역현장과 산불관리 현장을 주기적으로 방문, 점검함으로써 FMD과 AI 발생을 완전 차단하고 산불도 역대 최저 발생의 실적을 기록했다.
서 장관은 이처럼 현장농정을 통해 농축수산인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보람이며, 앞으로도 매주 현장을 방문, 우리 농축수산업을 선진농축수산업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