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효소제·선택적 사멸 박테리오파지 주력 화기
아시아·중남미 시장 고공비행…1천만불 수출탑 정조준
베트남에 수출전초기지 완공…내년 홍천에 첨단공장도
‘씨티씨자임(CTCZYME)’. 곡물원료 소화율을 높여주는 효소제이다. 옥수수, 대두박 등 사료원료 이용성을 극대화해 적게 섭취하고도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씨티씨자임은 높은 기술력과 시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지식경제부 ‘세계일류상품’과 교육과학기술부 ‘장영실상’을 탔다. 수출실적 역시 빼어나다. 아시아 10여개국을 비롯해 브라질, 페루,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진출, 연간 1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벡터페이즈(BacterPhage)’. 박테리오 파지를 원료로 하는 천연 항세균 제제다. 박테리오 파지는 특정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킨다. 각종 실험결과, 양돈의 경우, 설사와 괴사성 장염을 예방해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폐사율 등에서 높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두 제품 외에도 씨티씨바이오는 지원군이 든든하다. 월드랩스, 엔트릴캡슐 플러스, 웜사이드 프리믹스 등 이름만으로도 당당한 제품들이 수출전선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수출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현지공장은 cGMP(선진국표준 의약품관리기준) 수준의 첨단자동 생산설비를 갖췄다.
베트남 현지공장은 베트남 시장 확대는 물론,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역에서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내년 말, 첨단 동물약품 제조공장이 강원 홍천에 들어서게 된다. 이 공장은 사료보조제, 주사제, 항생제 등 각종 동물약품 생산을 아우르게 된다. 특히 향후, 동물용 백신 연구소와 제조시설 건설이 계획돼 있다.
지난 2004년 수출시장에 본격 뛰어든 씨티씨바이오. 불과 5~6년만에 씨티씨바이오는 2009년 300만 달러, 2010년 5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 동물약품 수출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제는 1천만 달러 고지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이번 IPVS 2012는 세계정상급으로 올라선 씨티씨바이오 기술력을 세계 양돈인에게 확실하게 심어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씨티씨바이오는 IPVS 2012에서 미생물발효 기술, 약물코팅 기술, 약물전달시스템 DDS 기술 등 핵심기술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기술들이 그대로 녹아있는 동물약품들을 통해 가축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수익을 개선한 사례들을 소개키로 했다.
기업이념 CTC. 즉 Change, Try, Challenge 처럼, 씨티씨바이오는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한다. 이 때문에 씨티씨바이오는 머물러있지 않고, 계속해서 어디론가 흘러간다. 씨티씨바이오 내일 모습이 기다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