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기자재 공동구매 ‘만남의 장’ 열린다
농협축산컨설팅부, 21일 안성팜랜드서 1박2일간
96개 부스 설치…공급자-구매자 직접 상담도
‘축산기자재계통공급업체협의회’ 구성도 추진
농협을 통해 온라인으로 축산기자재를 공동 공급하고, 구매하는 공급자 및 구매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농협안성팜랜드 아그리움에서 제1회 축산기자재 구매자와 공급자 만남의 장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설명회와 우수사례 발표는 물론 공동구매 사업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하는 분임조 토론, 그리고 공급자와 구매자 간 직접 상담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팜랜드 아그리움에는 96개 부스가 설치돼 일선축협과 중앙회 축산사업장 구매담당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아그리움 앞 광장에도 기자재가 전시된다. 환기시설, 급수·급이자재, 계측장비, 사양시설, 소독·방역자재, 분석·진단자제, 소모품자재, 중장비 자재, 동물약품과 첨가제, 포장자재, 폐수처리약품 등 축산관련 기자재가 총망라 되어 소개될 예정이다.
만남의 장에서 공급업체는 구매자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품목, 제품사양 등 니즈를 파악해 취급품목을 다양화 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는 FTA 확대 등에 따라 대내외 축산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축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축산기술 및 축산기자재에 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현재 축산기자재 시장규모는 1조2천억원, 공급업체는 약 500여개소에 달하며, 이중 국내산 축산기자재 시장점유율은 80%로 추정되고 있다.
정연도 농협축산자재팀장은 “제1회 만남의 장에서 계통조직의 구매 담당자에게 농협축산자재몰 공동구매사업에 참여할 경우의 장점에 대해 널리 알려 축산기자재 계통공급 시스템 구축에 새로운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축산기자재계통공급업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구매 사업 활성화의 추진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농협축산자재몰은 2006년 4월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1년 총 매출액 409억원을 기록, 2006년 대비 1천406%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동구매 축산기자재는 16개 상품군 3천733품목이며, 행사용품은 6개 상품군 508개 품목이 등재돼 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지난 2월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축산자재몰’을 오픈해 공동구매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