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제 공인기기로 검정기록 국제인증 발판 마련

국내에도 BHB(베타-하이드록시-뷰틸레이트)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분석 장비가 도입되어 국제기준에 알맞은 검정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최근 지방·단백질·유당·체세포·요소·고형분·무지고형분 외에 BHB까지 분석할 수 있는 장비<사진>를 도입하여 국립한경대학교 내에 위치한 중앙유성분분석소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분석 장비는 젖소 분만 후 자주 발생하는 케토시스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BHB성분을 수치를 통해 우군관리는 물론 케토시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다 사료영양에 대한 평가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분석 장비는 유성분 분석에 대한 정확도가 높아 IDF(국제낙농연맹)과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등 국제기구에서 공인하는 기기로 앞으로 국내 젖소검정기록 등의 자료가 ICAR로부터 인정받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분석 처리 속도가 빨라 많은 물량이 들어와도 순조롭게 처리할 수 있어 하루 평균 2천600개의 처리물량은 앞으로 2천9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