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베일 넣으면 레일로 볏집 자동공급…허실 방지스테인리스로 부식 없고 설치 간편…반영구적
지속되는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배합사료뿐 아니라 조사료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영비에서 사료비 비중에 가장 높은 우리 축산농가에게 큰 고통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축산 기자재 전문업체인 연합종합철강·연합축산(대표 이대섭)은 사료 허실을 방지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조사료 자동급이기를 공급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종합철강·연합축산은 조사료 자동급이기인 ‘풀우리’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새로운 타입의 ‘풀우리-Ⅱ’를 한우 및 비육우 농장에 공급하고 있다.
풀우리 조사료 자동급이기는 현장에서 3년간 시험과 개선을 거듭한 결과물로 전원이 필요 없는 무동력 시스템 급이기이다.
‘풀우리-Ⅱ’는 ‘풀우리’를 개량한 제품으로 원형베일이나 사각베일을 급이기에 넣으면 바닥에 설치된 지지대의 타원형 곡선레일에 의해 볏짚 소모된 만큼 자동으로 볏짚이 따라 내려가 볏짚 공급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로서 볏짚 공급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소가 급이대에서 양껏 섭취 할 수 있으며 바닥에 떨어져 버리는 사료의 허실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이대섭 대표의 설명이다.
그간 농후 곡물사료는 자동 급이기를 이용해 편리하게 급이를 했지만 조사료는 특별한 대안이 없어 사료조에 펼쳐주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쇠렁이나 급이대에 베일을 풀어 주고 배합사료를 뿌려 주는 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을 들여야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조사료 급이기는 사료조나 자동목걸이 칸막이에 고정구 2개 고정으로 설치할 수 있어 신축축사 외 기존 축사에서도 손쉽게 설치 할 수 있다.
‘풀우리-Ⅱ’의 급이망은 소의 혓바닥이 닿는 부위는 스테인리스로 제작하여 부식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강원도 횡성군 소재 OK목장(대표 윤복만)은 HACCP 인증 및 무항생제 목장으로 목장 부지 561,000㎡(17만평), 초지 495,000㎡(15만평)에서 현재 320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다.
OK목장의 윤복만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횡성군 한우협회 지부장을 지낸 한우인으로서 한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지난 2003년 제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농가부분 장려상을 받았다.
윤 사장은 사육현장에서 조사료 급여에 따른 노동력 절감방안을 고심하던 중 연합종합철강·연합축산 이대섭 대표를 만났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의견을 공유하며 시제품 개발에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현장 테스트를 거쳐 ‘풀우리’가 탄생됐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풀우리’의 구조는 바닥에 급이기를 놓고 결속구를 자동목걸이에 고정 하면 설치가 끝나고 원형베일이나 사각베일을 급이기에 올려주면 조사료 급이에 따라 자동으로 타원형 레일에 따라 자동으로 밀려들어가 볏짚을 일일이 밀어주지 않아도 향시 최적의 먹기 좋은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특히 급이기의 고정망은 개폐가 되도록 하여 좁은 우사의 통로에서도 쉽게 볏짚을 공급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하였다.
우사의 2개방에 1대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원형베일의 급이 시일이 10일~20일 정도 소요됨으로 조사료 급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급이기는 원형베일 통째 급이와 사각, 수입건초, 절단볏짚 등 다양한 조사료 급이가 가능하다. 특히 사용이 간편하고 설치 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대량사육으로 전환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대섭 대표는 “ ‘풀우리-Ⅱ’조사료 급이기를 설치하면 매일 되풀이 되는 단순 노동력을 줄일뿐 아니라 사료 허실방지로 사료비 절감에도 높은 효과가 있어 양축현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