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동물유기방지와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동물보호 캠페인을 지난 14일 펼쳤다.
농식품부는 이날 청계천 광통교에서 ‘미안해, 고마워! 제1회 유기동물 입양의 날’ 행사를 열고, 동물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입양의 날 행사는 반려동물은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닌,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과 같은 존재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한해 10만 마리 이상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입양을 장려함과 동시에 동물유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4일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제1회 유기동물 입양의 날 오전 행사에서는 유기동물 입양 희망 가정과 대학생 서포터즈, 연예인 홍보대사인 SBS 아나운서 박찬민·박민하 부녀와 개그맨 이상준씨가 참석한 가운데 입양의 날 선포식과 서포터즈 발대식이 진행됐다.
발대식 이후에는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는 가두 캠페인도 실시했다.
오후 행사에는 ‘미안해, 고마워’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선발된 유기동물 입양 희망 가정과 함께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이동해 진행됐다.
선발된 입양 희망 가정은 협회에서 동물교육 및 입양 심층 상담 후 실제 입양을 받게 되며, 연예인 홍보대사와 대학생 서포터즈는 동물보호소 청소 및 빨래, 벽화 그리기, 바닥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한 해 평균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며 “이번 입양의 날 행사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반려동물의 소중함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