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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업계, 하반기 불황타개 전력투구

토종닭협 2차 자율도태 실시에 농가 협조 당부

이희영 기자  2012.06.18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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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우수성 홍보·한닭 인증제 확대에도 주력키로


토종닭업계가 하반기 불황을 대비해 수급안정은 물론 토종닭 소비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하반기 축산물 전체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하락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자율적인 수급조절에 나섰다.
특히 최근 닭고기 수입 증가로 순살닭강정 프랜차이즈 급증, 과잉 공급 등 닭고기 수급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2차 토종닭 종계 자율 도태 등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토종닭협회는 회원·회원사에 전반기 11만수 이상의 종계를 감축했지만 아직도 생산에 가담하는 종계가 많아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적정수를 크게 상회한다며 규모에 따라 자율적으로 종계 감축에 협조해 줄 것을 회원사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회원사는 현재 처한 현실을 모두 직시하면서 종계 감축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감축으로 생산 잠재력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종계감축을 주도한 정학동 종계·부화분과위원장은 “우리 토종닭 산업은 FTA에 대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회원·회원사 모두 합심해서 앞으로 닥쳐올 국내·외 산적한 난제들을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와 ‘한닭’ 인증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각 지회와 연계한 지역별 소비촉진 행사와 박람회, 지하철 등 각종 채널을 통해 토종닭의 우수성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베트남, 일본, 중국 등 토종닭 수출을 하고 있거나 가능성 있는 국가에서 토종닭 수출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