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루 한 개 더 계란먹기 운동’ 등 추진키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 14~15일 가평 풍림리조트에서 워크숍<사진>을 갖고 계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란계의 사육수수는 지난해 3월 대비 6.5% 증가해 상황은 더욱 안 좋은데다 한중FTA로 대규모 중국산 계란의 수입을 앞두고 있어 불황타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렌더링을 통한 사육수수 감축, 장기적으로는 계란 소비의 확대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1일 320만개의 계란 추가 소비를 목표로 ‘하루 한 개 더 계란먹기 운동’등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과 노인들의 계란 소비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학교 급식에 계란 비중을 확대하고 섭취하기 편리하도록 완전 조리된 식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판매 분야에 대해서도 난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원인으로 대형 할인매장의 수익률이 높다고 지적, 농가와 소비자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와 계란유통센터의 건립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계란 생산비가 지난해 10개당 698원에서 올해는 1천267원으로 무려 81%나 올랐지만 생산자 수취가격은 7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종준 계란자조금 팀장은 “논의된 사안들을 추진하기 위해 업계의 노력과 농가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농가들이 자조금 거출에 더욱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손바닥미디어, 오감인터렉티브, 유브레인, 인포아트 등 계란 소비촉진 홍보대행사 대표 및 임직원 1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