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조방식-원료 광범위·급여프로그램도 제각각…선택기준 필요
TMR사료에 대한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소재 사무국에서 ‘농후사료 및 배합사료 TMR사료의 원가분석과 품질평가에 관한 연구’(서성원 교수·충남대) 최종 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날 발표한 최종보고회에서는 TMR사료의 경우 제조방식과 원료가 광범위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서성원 교수는 “TMR의 경우 회사 간 영양소 성분 및 급여 프로그램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사료 가격 결정에 영양적 가치 이외에 첨가제, 컨설팅 서비스 등 그 외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TMR의 경우 수분 함량의 차이에 따라 가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수분측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 사료 전문가는 “TMR사료에 대한 표준이 없는 것이 문제다. 농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본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사료가격 인하를 위해 조사료 원가를 낮추는 국가적 노력도 시급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