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액비 저장조 고착슬러리 제거 지원

이일호 기자  2012.06.21 11:27:30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범사업 통해 총 1천130기…1기당 150만원

자원화조직체가 사후관리…3년후 재조사 실시


정부가 액비저장조 내 고착슬러리 제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부터 5월11일까지 정부 지원 액비저장조에 대한 일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저장조의 경우 슬러리 축적 등으로 인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액비저장조 활용도 제고를 위해 저장조내 고착슬러리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수요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액비저장조 유보액 5억1천만원을 이번 시범사업에 투입할 경우 200톤 액비저장조 1기당 150만원씩 모두 1천130기에 대한 고착 슬러리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비저장조내 고착슬러리를 바이오 첨가제를 활용해 분해하면 축적량 10톤당 15만원이 소요된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지원조건은 국고보조 30%, 지방비 50% 자부담 20%다.

농식품부는 수요조사 기간동안 각 시장·군수로 하여금 공동자원화시설 및 액비유통센터 등 관내 자원화조직체를 통해 취합토록 한 수요를 토대로 시범사업에 나서되  슬러리 완전 제거 후 저장조내 폭기시설 설치 계획이 있는 경우를 우선 지원 대상자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고착 슬러리 제거 3년 경과 후 재조사를 통해 저장조내 슬러리가 50cm 이상 쌓였을 경우 사후관리기관인 자원화 조직체에 대해 우수조직체로 선정시 인센티브 자금 지원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개별농가는 액비저장조 지원대상자에서 3년간 제외되는 제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