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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정란이식 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박재준 이사, 오세아니아 낙농현장 연수 보고서 내놔

조용환 기자  2012.06.25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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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소규모농가, 유기농 축산물 생산 등…수익창출 노력”


밀크스쿨 아트팜 박재준 이사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지난 4월25일까지 약5개월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 농업 특히 낙농현장을 연수하고, 최근 그 보고서를 내놓았다.
박재준 이사는 보고서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대규모 농가와 소규모 농가들이 각각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그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면서 알아봤다고 밝혔다.
특히 박재준 이사는 FTA협상에 따라 더욱 가중되는 해외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우리의 여건에 알맞은 대응방안을 찾아보고 실행키 위해 관련국을 방문, 연수했는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호주에서는 착유우 200두 규모의 뉴사우스웨일즈주 소재 그레그 데스몬드씨 목장을 비롯한 빅토리아주 소재 착유우 200두 규모의 미첼 글래스씨 목장과 착유우 100두 규모의 트레시 에드몬드씨 목장 등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 가운데 트레시 에드몬드씨 목장은 수정란이식 농가인데 초임만삭 젖소가격이 3천 달러로 수정란이식을 이용하지 않은 일반 젖소 약 500달러 보다 6배 높게 거래되고 있다.
또 트레시 에드몬드씨 목장 젖소들의 평균산차도 6.5∼7산으로 길 정도로 체형이 우수하여 에어셔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목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북섬 갈라테지역의 착유우 250두 규모의 목장과 해밀톤 지역의 낙농테마파크 등을 방문하여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기술을 익혔다.
박재준 이사는 “수정란이식과 유기농 우유생산·목장형 유가공 목장을 주로 살펴봤는데 이들 목장은 모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소규모농가는 대규모 농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하여 유기농 축산물생산과 가공품생산·직거래 판매장을 공통적으로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준 이사는 26일부터 오는 9월1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독일과 네덜란드 낙농현장을 연수하기 위해 지난 25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