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감염시 발열·호흡촉박 증상…축사 내외부 모기 구제 강화
최근 경남지역에서 모기로 전파되는 소 유행열이 발생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일 경남지역에서 소 유행열이 발생하자 농가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 유행열은 치사율은 높지 않지만 감염될 경우 발열과 호흡촉박, 관절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형 송아지를 낳거나 기립불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특히 최근 가뭄과 연일 지속되고 있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모기가 크게 늘어나면서 모기 매개 유행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모기 매개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축사 내·외부 모기 서식처 근절, 축사 방충망 설치, 모기 살충제 살포 등 모기 구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의심증상 발견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 및 전문 수의사와 상담·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연일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해 유량이 감소하는 등 때 이른 여름철 고온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온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사는 환풍·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소에게 찬물을 뿌려주는 등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하며 축사 천정이나 벽에는 태양열을 차단하는 그늘막 시설 및 휀·스프링쿨러 등 설치해 줘야 한다.
또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소에게 충분히 먹이고, 소화되기 쉬운 양질의 조사료 급여하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함유한 첨가제를 사료에 섞어 급여하고, 소금은 소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