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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수AI센터 인증 ‘불발’

축산과학원 “신청업체 모두 기준 미달”…재공모 없어

이일호 기자  2012.06.25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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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인증제 도입후 처음…FMD 여파 종돈확보난 등 원인


올해는 우수AI센터를 한곳도 배출하지 못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2012년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위원회 결과 4개 신청업체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신청업체 대부분 청정화나 종돈능력 등 우수정액 생산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종합점수가 기준치에 조금씩 미달됐다”며 “무엇보다 FMD 사태속에서 종돈확보가 어려웠던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측은 신청업체들의 보완 작업후 재인증 심사나 추가 공모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우수AI센터 인증이 한곳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지난 2008년 우수AI센터 인증제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

그러나 AI업계 일각에서는 우수AI센터 인증기준과 절차, 그리고 유지가 어려운 반면 인증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크게 기대할수 는 없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올해와 같은 현상은 반복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신청업체들 사이에서도 ‘밑져야 본전’ 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보니 사전준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수AI센터 인증제가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인증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게 AI업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우수AI센터 인증은 모두 19개소에 대해 이뤄졌으며 이가운데 2개소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