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산지가 전년比 11%까지 하락…1천800원/kg 전망
본격적인 닭고기 소비시즌이 다가왔지만 사육 마리수 증가로 인해 닭값은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7월 육계관측을 통해 7월 중 닭값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경연은 7월 중 육계 사육마리수는 종계 사육 마리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전년대비 5.4%가 증가한 1억2천620만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육마리수 증가로 인해 도계 마리수 역시 5.6%가 늘어난 9천135만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산지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복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닭고기 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수요보다 공급량이 더 증가함에 따라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중 육계 산지가격은 1천700∼1천900원/kg대로 전년대비 1∼11%까지 하락하고 8월에는 이보다 더 낮은 1천600∼1천800원대에서 9월에는 1천400∼1천6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