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천안공주낙협(조합장 장종수)이 자가인공수정을 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김흥률 박사를 초청해서 실시한 젖소번식관리 및 수태률 향상방안 교육에 많은 양축농가가 참석해 성황을 이루어 자가인공수정에 대한 양축농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예년 교육과 달리 이번교육은 생식기 기초실습에서부터 자궁안 생김새 해부는 물론 수정연습에 이르기까지 인공수정 전반에 걸친 기술교육 중심으로 교육이 실시되어 이번 교육 한번으로 자가인공수정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장종수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낙농경영이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교육을 통해 자가인공수정기술을 배워 낙농경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 며 “국내산 정액을 사용하는 농가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찾아 우수한 한국형 종모우를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율 박사는 2세 낙농인의 진출이 늘어나고 기존 인공수정교육에 참가한 농가들 사이에서 인신감정기술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따라 기술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첫째날 이론교육에 이어 둘째날에는 목장에서 6마리의 소를 준비하고 자궁에 손을 넣어 보는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맹광렬 감사(광렬목장 대표)는 “낙농수태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정교육은 이론에서부터 수정연습까지 현장에 접목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자가인공수정을 하는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