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이후 지속 하락…양돈농 경영압박 심화
6개부처 공동대책 마련…냉동돈육 구입 비축
중국이 돼지가격 하락 저지 대책에 착수했다.
정P&C연구소(소장 정영철)는 해외 언론을 인용, 중국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농업부, 상무부, 국가공상 행정관리 총국 및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등 총 6개부처 공동으로 지난달 11일 ‘돼지시장 가격의 주기적 변화 완화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시행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냉동돼지고기 매입과 비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구정이후 돼지고기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양돈농가 경영이 악화돼 왔다.
한편 이번 계획에는 돼지고기 시장가격 모니터링 시스템 정비와 중앙 및 지방정부의 돼지고기 비축을 통한 시장조정능력 향상 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돼지출하가격과 옥수수 도매가격의 비율을 기본지표로 하되 번식 모돈 사육두수의 변화를 동시에 적용, 돈가상승과 하락폭을 조정한다는 게 중국정부의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