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낙농진흥회-미얀마 축산협회
정책·과학기술 등 정보교류
최초 민간국제협력체계 구축

미얀마와 민간낙농교류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향후 동남아지역에서의 한국낙농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지난달 19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축산협회(회장 먀한, Mya Han)와 한·미얀마 민간낙농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와 미얀마 축산협회는 낙농경영, 가축개량, 유가공분야에서의 민간협력을 강화하고 낙농정책경험과 낙농과학기술 등 각종 정보 교류 확대와 전문가 교류와 국제활동지원 등 민간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구체적인 협력방향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낙농진흥회 이근성 회장은 “최근 미얀마가 낙농개발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서 양국 낙농업계 모두가 윈-윈하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은 최근 본격적인 개혁개방정책을 표방하고 나선 미얀마가 ‘낙농개발을 통한 농업농촌발전 선도’를 농업분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한국의 낙농진흥회 측에 양국 민간낙농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낙농진흥회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낙농이 동남아지역에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한국형 낙농개발방식’의 해외이전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유제품 수출확대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