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영양제와 3일간 음수투여…사료섭취량도 개선

양계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가금수의사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한국가금수의사회(회장 손영호ㆍ반석LTC 대표)는 지난달 27일 대전시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제1회 한국 가금수의사 임상발표회’<사진>를 개최했다.
전국의 가금수의사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양계질병 발병과 치료사례를 소개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육계ㆍ산란계ㆍ종계 모든 분야의 전염병 발병 및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소개되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과 예방법, 필수 백신에 대한 설명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경수 동두천바이엘 동물병원장은 ‘육성추에서 ND 발생시 생독백신의 분무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유카추출물 성분의 기관지 확장제 및 이완제를 5일간 투여하면 백신 분무 후 호흡기 반응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면서 “아울러 매일 계사를 소독하면 ND 치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종만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산란계 농장에서의 전염성 코라이자 발병 사례’ 발표를 통해 엔로플록사신 3일 음수 투여, 영양제 3일 음수 투여한 뒤 1주일 후 증상을 관찰한 결과 질병 증상은 사라지고 사료섭취량도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육용종계에서의 관절염ㆍ뉴모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해결책 등도 함께 발표되었다.
손영호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은 “질병 없이 건강한 닭을 키우는 것은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된다”며 “오늘 발표회가 가금수의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