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하반기 14개교 대상…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동물보호는 어릴 때부터.” 동물보호 교육이 초등학교 때부터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에 대한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에 동물보호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어린이 동물보호 시범교육’ 사업자로 대한수의사회를 선정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올 상반기 초등학교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마쳤고, 올 하반기 1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동물보호 교육이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초등학교가 원할 경우, 교육프로그램을 배포하고, 학교에서는 창의재량학습 시간 등을 활용해 동물보호를 교육하게 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일주일에 두시간씩 16주 과정으로 구성됐고, ‘생명이란’, ‘함께하는 동물’, ‘동물과 생활하기’, ‘모두가 지구’ 과정 등 이론과 실습을 망라하고 있다.
중학교는 내년 시범교육, 2014년 전국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수학교는 2014년 시범교육, 2015년 전국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16년에는 전국 모든 초등, 중등, 특수학교에서 동물보호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동물보호 교육프로그램은 유년기 생명존중 가치관을 형성하고, 정서순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