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된 한국동물자원과학회(회장 최윤재·서울대학교수) 학술발표회 종합심포지엄에서 충남대 동물바이오시스템과학과 서성원 박사는 ‘정밀사양을 통한 축우생산의 지속가능성 증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서성원 박사에 따르면 축산선진국들은 서로 다른 자기들만의 사양시스템을 연구,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종간의 변이와, 사료자원의 변이, 그리고 사양환경 차이 등의 이유로 각기 사양조건에 맞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NRC 육우, 유우사양표준, 미국의 추첸, 프랑스의 INRA, 영국의 AFRC, 호주의 CSIRO, 미국의 Molly,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Karoline 등을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서박사는 그러면서 현대의 사양관리시스템은 축종별, 생리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표의 형태로 제시, 사료를 배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던 과거의 사양표준과는 크게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특정 생리단계의 동물에게 특정사료를 급여했을 때 영양소 이용률, 요구량 대비 균형 상태 및 생산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는 영양모델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
그러나 국내의 경우 지난 2002년과 2007년 한우 및 젖소사양 표준을 제정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기초데이터 부족으로 진정한 축우사양관리 시스템이라고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