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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첫 12개 동물복지 농장 탄생

검역검사본부, 26개 인증 신청농장 심사 결과

김영길 기자  2012.07.11 0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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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계란 홍보·친환경축산농가 자금 지원키로

12개 산란계 농장이 처음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11일 인증을 신청한 26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12개 농장이 기준에 적합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0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역검사본부는 인증심사원(공무원)이 26개 농장을 일일이 방문해 ‘동물복지 인증기준’을 근거로 해서 사육시설, 사육환경, 관리자 의무 등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결국,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12개 농장을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선정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이번에 인증한 농장 외에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인 산란계 농장에 대해 오는 9월 제2차 심사위원회를 열고, 인증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역검사본부는 올해 안에 50개 산란계 농장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복지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연간 1억3천만개로, 총 생산량 134억개 중 약 1%를 차지하게 된다.
검역검사본부는 복지농장 계란을 집중 홍보해, 적정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농장에는 친환경축산농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올해 산란계를 시작으로 내년 돼지, 2014년 육계, 2015년 한우·젖소 등으로 확대된다.
검역검사본부는 이번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통해 동물복지 국가로써 이미지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